글로벌 시장 잡은 휴젤, 연매출 4000억 돌파⋯‘역대 최대’

입력 2026-0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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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251억·영업이익 2016억⋯톡신·필러 수출 비중 74%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휴젤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2000억원을 넘기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최고 기록을 썼다.

휴젤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25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16억원, 순이익은 1440억원으로 각각 21.3%, 0.6%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제품들이 활약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는 2338억 원, HA필러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과 '바이리즌'은 1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 더해 '웰라쥬'와 '바이리즌BR'이 포함된 화장품 및 기타제품 매출이 616억원으로 45.9% 급성장했다.

대표 품목인 톡신과 필러의 연간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36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2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두 품목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해 2024년 66%에서 2025년 기준 74%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브라질 등을 포함한 북남미 지역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톡신·필러 합산 매출은 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0% 급증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강원 춘천시 휴젤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강원 춘천시 휴젤 본사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휴젤은 세계 최대 톡신 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레티보가 상륙한 미국에서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점유율 3%를 달성하며 초기 시장에 빠르게 침투했다. 올해부터는 파트너사 유통과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 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공격적인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단 전략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휴젤이 확고한 글로벌 경쟁력을 기반으로 사상 첫 4000억원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브라질 글로벌 빅(Big)4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 글로벌 성장 기반을 한층 더 탄탄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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