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진보 후보들 “정근식도 단일화 참여해야”

입력 2026-0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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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후보자인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후보자인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진보 진영의 후보들이 정근식 현 교육감을 향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민정 전 의원과 한만중 전 조희연 교육감 비서실장,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은 1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단일화 경선 후보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 교육감의 경선 불참을 일제히 비판했다.

강민정 후보는 “마땅히 있어야 할 한 사람의 빈자리가 너무나 크다. 안타까움과 분노가 일지 않을 수 없다”며 “정 교육감이 지금이라도 이 광장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기꺼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앞으로 토론회가 진행되는데 저희는 먼저 토론하고 현직 교육감은 지켜본다는 것은 공정한 룰이 아니다”라며 “일정한 시점 안에 추진위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명백하게 진보 진영의 후보 자격을 포기한 거로 알겠다”고 밝혔다.

강신만 후보는 추진위 후보 등록 기간이 이미 끝난 점을 강조하며 “정 교육감은 단일화로 향하는 배를 놓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후보는 모두 서울시 교육감 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에 후보로 등록해 단일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후보 등록은 4일 마감됐지만 정 교육감은 참여하지 않았다.

정 교육감은 새 학기 준비 등 업무 과중을 이유로 추후 참여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권혜진 추진위 공동상임대표는 “정 교육감 측에 16일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진위는 12일까지 단일화 룰을 확정한 뒤 23일부터 3~4차례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4월 9일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같은 달 11일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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