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장거리 운전 걱정 뚝⋯보험사 무상점검·긴급출동 서비스 확대

입력 2026-02-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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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여행 수요가 늘면서 장거리 운전과 교통 정체에 따른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연휴 전날은 차량 이동이 집중되며 사고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점으로 꼽힌다.

1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는 연휴 전날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 기간 하루 평균 사고 건수는 1만3000건을 웃돌며 평상시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경상·중상 피해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장시간 운전과 피로 누적, 겨울철 노면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명절 전후 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보험사들은 차량 무상점검과 긴급출동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며 고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단순 사고 보장을 넘어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보험회사별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는 대부분 이달 13일까지 진행됐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하나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전국 서비스점과 자체 정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했다. AXA손해보험은 이달 28일까지 타이어 공기압과 배터리 상태 등을 점검하는 동계 안심 차량 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보험사들은 타이어 펑크·연료 부족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한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가입할 수 있도록 소비자에게 권하고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긴급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수리·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으로 구성된다. 설 연휴 중 고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현장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명절 기간 출동 인력도 확충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명절에는 장거리 운전과 교대 운전으로 차량 상태와 운전자 구성에 변수가 많아진다”며 “사고 발생 이후 보장도 중요하지만 사전 점검과 긴급출동 서비스 활용이 실제 사고 예방과 피해 축소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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