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달러 약세에 상승…금 선물 2.0%↑

입력 2026-02-1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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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상가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6일 서울 종로구 귀금속상가에 골드바와 실버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금값은 9일(현지시간)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의 중심인 4월물 금은 전장 대비 99.6달러(2.0%) 오른 온스당 507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외환 시장에서 달러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하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웠다.

미국 증권사 TD시큐리티의 바트 멜렉 상품 전략 책임자는 “오늘 금 가격의 주요 변동 요인은 미국 달러”라며 “특히 노동 시장 관련 지표를 중심으로 경제 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소비자물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면밀히 주시하며 통화정책에 대한 새로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금리 하락은 무아자 자산인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줄여 금 가격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은 이미 2026년 중 최소 두 차례에 걸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로이터통신 조사에 따르면 1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은 7만 명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인민은행(PBO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은 1월에도 금 매입을 이어가며 15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다.

유제니아 미쿨리아크 B2PRIME그룹 창립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의 꾸준한 수요는 중요한 안정화 요인이자 시장 선행지표가 됐다”며 “꾸준한 공식 매입이 시장에 구조적 지지선을 점점 더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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