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역이전론은 현대판 이완용"…이제영 위원장, 경기도 '눈치행정' 정면 비판

입력 2026-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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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집하는 이유 대국민 홍보하라"…미래 산업 예산 삭감에도 "추경으로 반드시 되살려야"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남8)이 9일 제388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 이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남8)이 9일 제388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 이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지역 이전 논란에 대해 경기도의 소극적 대응을 정면으로 질타하고 나섰다.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성남8)은 9일 제388회 임시회 미래성장산업국 업무보고에서 "기업과 전문가들이 인력수급 한계선 때문에 용인을 고집하는데, 일각에서 지역균형발전을 명분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현대판 이완용과 다름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가 중앙정부와의 마찰을 우려해 눈치만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왜 용인이어야만 하는지 대국민 홍보와 기획 보도를 통해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용인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가경쟁력을 지킬 수 있다"며 "반도체는 국가 생존의 문제다.

경기도가 앞장서서 공격적으로 행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된 미래산업 관련 사업에 대해서도 날선 지적이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본예산에서 삭감됐다고 해서 업무보고에서 해당 사업을 제외하는 것은 미래산업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추경에라도 담아낼 수 있도록 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지사나 부지사를 설득하는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미래과학협력위원회 12명의 의원은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집행부와 언제든 원팀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미래산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전략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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