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간 14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순회하며 142건의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수렴한 '2026년 신년인사회'가 마무리됐다.
보도자료 한 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신년인사를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주민 목소리를 듣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전환한 것이다.
6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1월 13일 월곶면을 시작으로 2월 4일 사우동까지 14개 읍면동 신년인사회를 완료했다.
김 시장은 단순한 인사에 그치지 않고 각 읍면동의 지역적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맞춤형 시정 설명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권역별로 드러난 시민의 요구는 김포의 현주소를 압축한다. 통진읍·양촌읍·대곶면·월곶면·하성면 등 북부권에서는 도로·교통·의료·복지 등 기본 생활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에 대한 목소리가 집중됐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노인복지와 생활안전 요구도 두드러졌다.
김 시장은 "김포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지역성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개발 방안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장기본동·장기동·구래동·마산동·운양동 등 중부권 신도시 지역에서는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 주차난, 교육·공공시설 부족이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신도시의 '완성 단계'에 걸맞은 세밀한 행정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양적 성장 단계를 지나 도시 완성도를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일상 만족도를 높이는 행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고촌읍·김포본동·사우동·풍무동 등 남부권에서는 노후주거지 개선, 상권 활성화, 교통체계 정비 등 도시기능 회복과 재정비 요구가 쏟아졌다. 단순 재개발이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재생을 원한다는 것이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김 시장은 "단순 개발을 넘어 미래 세대를 준비하는 큰 틀에서 도시를 설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포시는 142건의 건의사항을 부서 간 협력체계를 통해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신속 조치하고,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과제는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민과 지속 공유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는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신년인사회에서 주셨던 말씀을 정책에 반영해 올해도 시민 중심의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