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까지 접수…민간 주도 농업 AI 전환 본격화

이상기후와 노동력 부족, 경지면적 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농업 현장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로 근본 전환하기 위한 국가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된다. 정부는 농업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국가 농업 AX플랫폼’을 민간 주도로 구축해 농가 규모나 기술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전문적으로 농업을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농업 AX플랫폼’ 사업에 참여할 민간 컨소시엄 공모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4월 3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AI·로봇 기반 초정밀 영농모델 구현과 K-AI 팜 구축을 목표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된다. 스마트팜 기술기업과 AI 전문기업, 농업법인, 유통기업,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 컨소시엄이 사업자가 되고, 정부는 마중물 출자와 함께 제도·행정 전반의 지원을 맡는 구조다.
공모 대상은 재배업과 축산업 전 분야다. 재배업 분야에서는 AI·로봇을 활용한 현장 문제 해결형 농업 서비스, 수출 중심의 고효율·저비용 지능형 AI 온실 구축, 반복·고강도 농작업을 대체하는 피지컬 AI 기반 정밀 관리 서비스가 주요 목표로 제시됐다. 축산업 분야에서는 노동 부담을 줄이면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AI 축산 서비스와 악취·질병을 최소화하는 AI 축사 모델 확산이 핵심 과제다.
농식품부는 AX플랫폼을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개별 농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 영농 문제에 대해, 민간의 기술 역량과 농업 현장의 경험을 결합한 국가 차원의 AI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지능형 자율 농장 관리 모델을 확산하고, 농업 생산성 혁신과 농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로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공모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안내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는 6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참여 대상은 국가 농업 AX플랫폼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정부와 관련 기업이다.
이시혜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관은 “농·축산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전환은 시급한 과제”라며 “뛰어난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컨소시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