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내놓는 크래프톤…‘배그 원톱’ 사업 구조 전환 시험대

입력 2026-02-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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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스팟 ‘얼리 액세스’…배그와 투톱 구도 관심

5일 오후 스팀서 공개…무료 플레이 운영
배그 활용하면서도 탑 다운뷰로 차별화
‘단일 IP 의존’ 리스크 줄일지 관심

▲크래프톤이 5일 내놓는 신작 블라인드스팟 (블라인드스팟 유튜브 캡처)
▲크래프톤이 5일 내놓는 신작 블라인드스팟 (블라인드스팟 유튜브 캡처)

크래프톤이 사업 구조 전환 시험대에 오른다. 슈팅 게임 신작을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형태로 공개하면서 수년간 지적된 배틀그라운드 단일 지식재산권(IP) 한계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PC게임 신작 펍지 블라인드스팟(블라인드스팟)을 5일 오후 2시부터 스팀을 통해 무료 플레이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블라인드스팟은 5대 5 팀 기반의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P) 슈팅 게임이다.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를 통해 블라인드스팟을 2023년부터 개발해왔다.

특히 블라인드스팟은 캐릭터와 총기 등 기존 배틀그라운드의 IP 자산을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플레이 방식에서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배틀그라운드가 광활한 전장에서 벌어지는 생존 싸움이었다면, 블라인드스팟은 실내전 중심의 전장을 탑다운 뷰(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점)로 구현했다. 전장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빠른 전략적 판단이 가능하도록 한 것인데, 기존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친숙한 비주얼을 제공하면서도 게임성 면에서는 새로운 장르적 도전을 시도한 셈이다.

업계는 블라인드스팟 성패가 크래프톤 사업 구조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라인드스팟이 게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매출을 견인하는 ‘투톱 구도’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양날의 검으로 평가된다. 실적을 책임지는 황금알이기도 한 동시에 잠재적 리스크이기도하다. 현재 크래프톤의 사업 구조는 배틀그라운드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단일 IP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한 상황이다. 실제로 크래프톤의 작년 상반기 전체 매출(1조5362억원) 가운데 PC와 모바일 비중이 약 98%를 차지하는데, 이들 대부분이 펍지 프랜차이즈에서 나왔다.

물론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유지하는 등 크래프톤 실적 수치 자체는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재적 리스크가 크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배틀그라운드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용자가 급감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수익원이 없어 사업 전체가 한순간에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SK증권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배틀그라운드 PC의 스팀 월평균 이용자(MAU)는 직전 분기 대비 6.5% 감소했고 10월에도 6.9%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단일 IP에 매출이 쏠려 있으면 이용자 이탈이나 특정 국가의 규제 같은 외부 변수가 생겼을 때 회사의 펀더멘털이 한 번에 흔들리는 사태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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