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회원인데도 광고 덕지덕지…적자 쿠팡플레이, 수익 급했나

입력 2026-02-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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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회원에게도 광고 노출…일반 회원과 차이 '콘텐츠' 뿐
와우 멤버십 한계 직면…독립적 수익 창구 절실
쿠팡플레이 “콘텐츠·스트리밍 품질 개선 투자”

▲쿠팡플레이 메인 화면 (출처=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캡처)
▲쿠팡플레이 메인 화면 (출처=쿠팡플레이 홈페이지 캡처)

쿠팡의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서비스 쿠팡플레이가 새해부터 와우 회원에게도 영상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유료 회원인 와우 멤버십 가입자에게도 일반 회원과 동일하게 광고 시청을 강제한 것인데 수익성 확대를 위한 무리한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와우 회원에게도 영상 콘텐츠 시청 시 광고가 나오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광고가 나오는 시점은 영상 시작 전 또는 플레이 중간 등 다양하다. 그간 쿠팡플레이는 광고를 시청할 경우 유료 회원이 아닌 일반 회원에게도 무료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홍보해왔다.

이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일반 회원과 유료 회원 간의 혜택 차이가 희미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구글 앱 마켓 기준 쿠팡플레이 앱 리뷰에는 광고에 따른 불만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이에 대해 쿠팡플레이는 광고 노출 확대는 투자를 위한 차원이며 광고 노출 정책이 변경된 것 외에 와우 회원 전용 혜택(제공 콘텐츠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는 입장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쿠팡플레이 내 광고 적용 대상 확대를 통해 콘텐츠와 스트리밍 품질 개선에 더욱 투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팡플레이가 유료 멤버십 회원에게도 광고를 확대한 것을 두고 업계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한다. 쿠팡플레이는 2020년 12월 론칭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팡은 사업부별 실적을 따로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쿠팡플레이가 속한 쿠팡Inc의 성장사업 부분은 꾸준히 적자를 기록 중이다. 작년 1분기~3분기 누적 기준 성장사업 부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억95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35.5% 늘어났다.

특히 쿠팡플레이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중계권 확보 등 스포츠 콘텐츠와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와우 멤버십의 부수적 혜택이라는 한계를 가진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독립적인 수익 창구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게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조사 결과에 따라 독자 생존의 길을 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도 수익 창구 필요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쿠팡이 유료 멤버십에 쿠팡이츠, 쿠팡플레이 등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끼워팔기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업계는 쿠팡이 보유한 이용자 수가 광고 수익과 직결될 것으로 본다. 이용자수를 앞세워 광고 단가를 올리거나 신규 광고주의 유입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는 853만 명으로 넷플릭스(1500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주 입장에서 일정 수준의 MAU를 보유한 OTT에 광고하면 그만큼 광고 도달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광고하는 것을 마다치 않을 것”이라며 “쿠팡플레이는 스포츠패스 등 구독 결제와 OTT 광고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수익 창출을 하려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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