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경훈, 인도 ‘AI 정상회의’ 참석…'AI 외교전' 전면에 나선다

입력 2026-0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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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6일~20일, 인도 뉴델리서 개최
100여 개국 국가 정상·장관급 참석
기업 대표 아닌 첫 ‘장관급’으로 참석
글로벌 AI정책·협력 등 논의 예정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도에서 열리는 글로벌 AI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그가 기업 대표가 아닌 장관급 인사 자격으로 AI 정상회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인도 AI 임팩트(영향)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배 부총리는 18일 출국해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19일 개막식 일정에 맞춰 움직이며 정상회의 기간 중 장관 세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정책·협력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배 부총리는 2024년 ‘서울 AI 정상회의’, 지난해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연속 3번째로 AI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앞서 두 차례 LG AI연구원장 자격으로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이자 부총리로서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지난해 2월 LG AI연구원장이던 배 부총리는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에서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등급을 평가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인도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의 핵심 키워드는 ‘영향’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회의에 100개국 이상이 참여하고 15~20명의 국가 정상급, 50명 이상의 장관급, 1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선 AI 안전과 윤리 논의를 넘어 공공 행정·산업·사회 전반에서 AI가 실제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지가 공유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알렉산더 왕 메타 최고 AI책임자(CAI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데미스 하사비스 경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CEO 등 글로벌 AI·빅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과 함께 얀 르쿤 뉴욕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학교 교수 등 AI 석학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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