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단일 종목 시총, 증시 사상 첫 1000조 달성…액분전 가치 주당 845만원

입력 2026-0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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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장 중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최초로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구글 노트북 LM)
▲삼성전자가 장 중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최초로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구글 노트북 LM)

삼성전자가 장 중 우리나라 증시 역사상 최초로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19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보다 0.96% 오른 16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11.37% 급등하며 16만7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 추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 중 한때 우선주를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처음으로 장 중 시가총액 1001조108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16만9100원은 지난 2018년 5월 시행된 50대1 액면분할 이전 가치로 환산할 경우 주당 가격이 약 845만5000원 수준이다.

이런 폭발적인 주가 상승은 단순한 반등을 넘어 반도체 '메가사이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본격화와 범용 메모리 업황 호조가 삼성전자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D램과 낸드의 평균 판매 가격(ASP)이 각각 94.8%, 84.3% 급등할 것으로 추정하며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수익 구조에 주목하고 있다.

실적 전망치 또한 역대급 수치를 기록 중이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79조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다올투자증권(177조 원), 키움증권(172조 원) 등 주요 증권사들 역시 141조 원 수준의 기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00% 이상 폭증하는 경이로운 성장세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하며 시총 1000조원 시대의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가장 높은 24만7000원을 제시한 가운데 다올투자증권(24만5000원), IBK투자증권(24만원) 등도 20만원대 중반을 목표로 설정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목표가 범위는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반도체 업종에 대한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 될거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 같다"며 "한해 영업이익 180조원을 버는 기업의 시가총액 1000조원이면 아직도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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