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삼성전자, 메모리 수요 강세에 EBITDA 마진 30%대 중반…신용도 개선”

입력 2026-02-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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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S&P(스탠다드앤푸어스) 글로벌 레이팅스는 삼성전자가 향후 2년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며 신용지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성장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란 판단이다. S&P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대한민국 정부(AA0) 바로 아래다.

4일 정지헌·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약 10%포인트(p) 상승해 30%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강세가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고 이같이 밝혔다.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HBM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HBM, 서버용 DRAM 등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어 범용 메모리 칩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정지헌·박준홍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범용 메모리 시장의 최대 공급자이면서 HBM 사업도 확장하고 있어, 시장 환경 변화가 전반적인 영업실적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주도의 수요 사이클이 단기간에 반전될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진단도 내놨다. S&P는 메모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고 향후 1~2년 사이 유의미한 증설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들며, 업황이 급격히 꺾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정지헌·박준홍 애널리스트는 “빠듯한 공급 상황이 향후 1~2년 동안 판매가격을 견고하게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지난해 4분기 확정 실적은 매출 93조8000억 원, 영업이익 20조1000억 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6%, 209% 증가한 수준이다. S&P는 “메모리 업황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반도체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TV·가전(영상디스플레이 및 생활가전) 부문은 약 60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S&P는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이 예상되지만, 메모리 부문 이익이 스마트폰 사업의 수익 감소분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헌·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부문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다른 사업부 수익성 압박을 충분히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흐름과 재무안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S&P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투자를 늘리며 자본지출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풍부한 영업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순현금 포지션을 오히려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지헌·박준홍 S&P 애널리스트는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미 탄탄한 순현금 기반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2025년 말 기준 순현금 보유액이 전년도 93조 원에서 101조 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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