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도 참전⋯다이소가 쏘아올린 ‘초저가 전쟁’ 2라운드[5000원 화장품, 달라진 가격 표준]

입력 2026-02-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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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6-02-04 17:3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무신사, 초저가 화장품 단독 매장 첫선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 4분기 거래액 170%↑
다이소발 초저가 화장품 경쟁자로 등장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 (사진제공=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 뷰티의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 (사진제공=무신사)

화장품 시장의 가격 기준이 무너지고 있다. 다이소가 내놓은 ‘5000원 화장품’은 가격과 품질이 반드시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했고, 이 인식 변화는 초저가 화장품을 하나의 독립된 시장으로 키워냈다. 초저가 뷰티가 틈새나 유행이 아니라 유통 전반의 전략을 바꾸는 구조적 변수로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마트에 이어 패션 플랫폼까지 가세하면서 초저가 뷰티의 확산 속도와 파급력도 한층 빨라지는 추세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무탠다드) 뷰티’의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들어선다. 약 30㎡ 규모로 조성돼 초저가 화장품 20여 종을 선보이며 12일 공식 오픈 예정이다.

무신사가 초저가 뷰티 시장 공략을 위해 단독 오프라인 점포를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현대백화점에 의류 PB 무탠다드 신규 매장을 출점하면서 의류와 분리해 무탠다드 뷰티 제품만 모은 별도 점포를 만들기로 한 것. 무신사 관계자는 “콜마, 코스맥스 등 대형 대형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에서 협업해 고품질의 초저가 뷰티 상품을 출시한 이후로, 품절 및 거래액 급증 등 좋은 고객 반응을 얻어서 테스트 형식으로 단독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9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같은 달 무탠다드 뷰티에서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을 출시했다. 토너, 세럼, 크림 등 기초 제품 8종을 3900원부터 최대 5900원으로 구성했다.

소비자 호응도 뜨겁다. 1만원대로 선보인 대표 상품 3종 세트는 3일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출시 후 두 달 만에 초저가 스킨케어 라인의 누적 판매 수량은 16만개를 돌파했고, 11월 핸드크림, 립 에센스 등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4분기 무탠다드 뷰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0% 증가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최근 화장품 카테고리 성장세가 가파른 편인데 오프라인 확장과 맞물려 올해 초저가 뷰티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신사의 이번 행보는 다이소가 주도해온 초저가 화장품 시장 파이가 커지자, 이 시장을 노린 본격적인 출사표로 읽힌다. 5000원 이하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는 기존에도 화장품을 취급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인지도 있는 브랜드 입점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22년부터다. 국내 대표 로드숍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입점이 늘어났고, 압도적인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힘입어 다수 브랜드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졌다. 다이소 뷰티 입점 브랜드는 2022년 7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50여 개까지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대기업도 자존심을 구기고 입점했다. 2024년 다이소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은 144%에 달했다.

다이소의 성공 이후 대형마트도 잇달아 5000원 이하의 초저가 화장품 판매에 나섰다. 무탠다드 뷰티마저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마련하면서 오프라인 채널에서 초저가 화장품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편의점에 이어 백화점에도 저렴한 화장품이 등장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이런 흐름이 지속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화장품 기준 가격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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