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접근한 이란 드론 격추…“양국 간 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

입력 2026-02-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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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해에서 미·이란 군사적 긴장 고조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해협서 미 선박 위협
백악관 “외교 우선하지만 모든 옵션 고려”

(미드저니)
(미드저니)

미국과 이란이 외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동 지역에서 미군이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BBC,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아라비아해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에 접근한 이란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격추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 중이었다.

이어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F-35 전투기가 격추한 이란의 드론은 ‘사헤드-139’ 드론으로 의도가 불분명한 상태로 항공모함을 향해 비행하는 중이었다”며 “미군 병사나 장비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 시간 뒤엔 이란 혁명수비대(IRGC)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던 미국 국적 선박을 위협하는 일도 발생했다.

BBC는 IRGC 소속 선박 두 척과 이란 드론 1대가 유조선에 접근해 승선 및 나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미 구축함이 해당 유조선을 호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의 긴장이 고조되며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회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과의 긴장 고조가 고위급 회담 개최에 영향을 미칠 것이냐는 질문에 “스티브 위트코프 대통령 특사와 연락했다. 현재로써는 이란과의 대화는 여전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를 우선시하지만, 외교가 성공하기 위해선 양측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도 “물론 여전히 대통령은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이란과 관련한 여러 선택지를 테이블에 올려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군사작전 여부 질문을 받고 “무엇을 할지에 대해선 현재로썬 말할 수 없다. 어떻게 될지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답하는 등 여전히 군사적 옵션도 고려 중임을 시사했다.

한편 6일 미국과 이란 간 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이는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기습 공습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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