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이란 긴장 완화에 급락...WTI 4.7%↓ [상보]

입력 2026-02-0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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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진지한 대화 중”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에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7달러(4.7%) 급락한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3.4달러(4.9%) 내린 배럴당 65.9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 수뇌부에서 “협상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말이 나온 지 몇 시간 후에 나온 발언이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합의하지 않거나 계속 반정부 시위대를 살해한다면 개입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했다. 미군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했고 군사적 옵션 선택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리얀카 사치데바 필립노바 애널리스트는 “일련의 위협은 1월 내내 유가 상승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그랬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다시 크게 반락했다. 한동안 겨울 폭풍이 몰아쳤던 미국에 온화한 날씨 예보가 전해진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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