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8.6조 기업 투자 유치

입력 2026-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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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차 특구 지정 고시⋯데이터·조선·차부품 등 전략산업 집적

(사진제공=산업통상부)
(사진제공=산업통상부)

부산과 울산의 기회발전특구에 8조6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기업 투자가 이뤄진다.

정부는 이곳에 데이터센터, 조선, 자동차 부품 등 핵심 산업 시설을 유치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5일 부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에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지정·변경하고 이를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세제·재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인력 양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이번 5차 지정으로 부산과 울산의 특구에는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총 8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시는 강서구 일대 37만1000평이 신규 특구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 등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기업들이 둥지를 틀 예정이다.

울산시는 주력 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부품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동구와 북구에 총 22만4000평 규모의 2개 특구가 신규 지정돼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뒷받침한다.

또한 기존에 지정된 3개 특구(남구·북구·동구 및 울주군 일대)는 기업 투자가 추가로 유치됨에 따라 면적이 24만2000평 더 늘어났다.

특히 울산은 이번 지정으로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처음으로 기회발전특구 면적 상한(광역시 150만 평)을 초과하게 됐다.

외국인 투자가 포함될 경우 면적 상한을 넘길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적용된 첫 사례다. 울산의 총 특구 면적은 기존 127만 평에 이번 추가분 46만6000평을 더해 173만6000평으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이번 지정을 포함해 전국에 총 55개의 기회발전특구를 가동 중이며 현재 약 33조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특구 투자 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는 전용 R&D 사업(42억원 규모)을 신설하고, 기업 수요에 맞춘 인력 양성 사업(41억7000만원 규모)도 지속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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