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조카·F3 드라이버’ 신우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합류

입력 2026-02-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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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육성 ‘트라젝토리’로 선발
올해 레이싱 슈트·차량 브랜딩
‘GMR-001 하이퍼카' 완성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 합류한 신우현 선수.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에 합류한 신우현 선수. (사진=제네시스)

한국인 유일 국제자동차연맹(FIA) F3(포뮬러3) 드라이버이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조카 신우현 선수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합류한다. 글로벌 내구 레이스 무대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가 한국인 드라이버를 육성 체계에 편입시키며 모터스포츠 경쟁력 강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마그마 레이싱 자체 인재 육성 프로그램 ‘트라젝토리(Trajectory)’에 신우현 선수와 이규호 선수를 선발했다. 트라젝토리는 제네시스가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내구레이스) 참가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장기 육성 프로젝트다. 오픈휠 출신 드라이버를 내구 레이스에 적합한 인재로 전환·훈련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신 선수는 현재 하이텍 GP 소속으로 FIA 포뮬러3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22년 영국 브랜즈 해치에서 열린 F4 영국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국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정 회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함께 선발된 이 선수는 2008년생으로 지난해 F4 중동 및 스페인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올해는 엘리트 모터스포츠 소속으로 GB3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두 선수 영입으로 한국인 드라이버 육성 기반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시즌 동안 두 선수의 레이싱 슈트와 차량에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브랜딩을 적용해 내구 레이스 무대를 넘어 글로벌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두 선수가 향후 유럽 르망 시리즈(ELMS) LMP2 클래스 등을 통해 내구 레이스 경험을 쌓을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GV60 마그마. (사진=제네시스)

실제 트라젝토리 프로그램에는 제이미 채드윅, 마티스 조베르 등 국제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WEC 하이퍼카와 내구 레이스 진입을 위한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특히 채드윅 선수는 지난해 ELMS 역사상 최초로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한 여성 드라이버로 등극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올해 트라젝토리 프로그램은 오로지 드라이버 개발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드라이버들의 성장을 면밀히 지켜보며 그들의 모터스포츠 경력을 지원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올해 제네시스는 2026년 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 참가를 목표로 ‘GMR-001 하이퍼카’에 대한 테스트를 이어가며 차량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르 카스텔레의 폴 리카르 서킷에서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모델 ‘GV60 마그마’를 공개하며, 향후 10년간 ‘럭셔리 고성능’을 브랜드 혁신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 분야로의 진출과 앞으로 전개할 마그마 라인업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고성능을 새롭게 정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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