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지난해 매출 6414억⋯IDT 턴어라운드 성공

입력 2026-0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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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매출도 호조⋯영업손실은 1235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R&PD센터 전경.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R&PD센터 전경.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이하 IDT)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체 백신 및 사노피 유통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기준 2025년 매출 6414억 원을 기록해 전년 143.5%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영업손실은 1235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자회사 IDT는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5년 매출은 17% 증가한 4657억 원,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강화와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개선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자체 백신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3가 전환에 따른 단가 하락 요인에도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 물량이 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도 범미보건기구(PAHO)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비중을 높였다.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는 국내 지자체별 예방접종 사업의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유통하는 사노피 제품군의 매출도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출시한 호흡기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는 가을·겨울철 유행 기간 완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고 6가 혼합백신 헥사심과 Tdap 백신 아다셀 역시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송도 글로벌 R&PD 센터로 입주를 완료해 연구개발부터 상업화 준비까지 일원화된 통합 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주요 파이프라인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순항 중이며, 안동 L하우스 증축에 맞춰 글로벌 허가 및 상업 생산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게이츠재단 산하 게이츠 MRI로부터 도입한 ‘RSV 예방용 단일클론 항체(RSM01)’는 글로벌 독점 공급 권리를 바탕으로 약 6조 원 규모의 시장을 공략할 새로운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MSD와 협력 중인 에볼라 백신은 국제기구 CEPI의 지원 아래 개발에 속도를 낸다. 범용 코로나 백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조류독감 백신 등 차세대 포트폴리오의 임상 진입 및 임상 신청이 연내 이뤄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IDT 중심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성장을 고도화하는 한편, 송도 R&PD 센터를 거점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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