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옵션’ 행사 안해

입력 2026-02-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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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리스크에 바이백 포기
기존 고객 관리 집중 전망

▲현대차 러시아어 홈페이지 화면.
▲현대차 러시아어 홈페이지 화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던 현대차그룹이 러시아 생산 공장에 대한 ‘재매입(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현대차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부품 수급 등이 어려워지자 2023년 12월 러시아 업체 아트파이낸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1만 루블(14만원)에 매각했다. 당시 러시아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고려해 매각 후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조건을 함께 첨부했지만 최종적으로 이를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 재진입하는 대신 이미 자사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도 “기존 판매 차량에 대한 보증수리와 고객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며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등 리스크가 사라지면 시장 재진입 여부에 대해 계속해서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2007년 러시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여섯 번째 해외 생산 거점 공장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준공해 2011년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러시아 생산을 확대하고자 연간 10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제너럴모터스(GM)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도 인수했다.

그 결과 2021년 현지에서 현대차·기아 합산으로 37만7600대를 팔며 23.6% 시장점유율로 러시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판매분의 절반이 러시아에서 생산된 차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가 시작되면서 2022년 3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이후 아트파이낸스에 공장을 포함한 러시아 지분 100%를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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