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을 무려 28계단 끌어올리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양희영은 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1.89점을 획득해 지난주 79위에서 51위로 급상승했다.
양희영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막을 내린 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우승자 넬리 코르다(미국)에 3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예정됐던 이번 대회는 강풍과 낮은 기온 등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 진행됐다.
2024년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2025년에는 한 차례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양희영은 새 시즌 첫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도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에 오르며 세계 랭킹이 4계단 상승한 28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신인으로 투어에 합류한 황유민이 세계 랭킹 20위대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르다는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오르며 세계 랭킹 2위를 유지했다. 1위는 여전히 지노 티띠꾼(태국)이 지켰다. 세계 랭킹 3위부터 7위까지는 이민지(호주), 야마시타 미유(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순으로 변동이 없었다.
로티 워드(잉글랜드)는 3계단 오른 8위로 톱10에 새롭게 진입했고, 김효주와 김세영은 각각 9위와 10위로 한 계단씩 하락했다. 이 외에도 유해란이 12위, 최혜진이 17위, 김아림이 26위, 고진영이 32위, 이소미가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