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엡스타인과 친분 없다…일부 급진 좌파엔 소송할 것”

입력 2026-02-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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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엡스타인과의 관계 재차 부인
트럼프 “민주당이 이메일 선택적 유출”
“급진 좌파의 가짜 내러티브…소송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D.C./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이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와 관련해 자신이 그와 연루됐다는 의혹을 퍼뜨리는 몇몇 사람들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경고했다.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엡스타인과 친분이 없었다”면서 “법무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엡스타인과 거짓말을 일삼는 작가인 마이클 울프가 나와 나의 대통령직에 해를 끼치기 위해 이를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울프는 언론인 출신 작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인 폭로성 서적인 ‘화염과 분노’를 쓴 것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반트럼프 인사로 통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엡스타인과 울프의 공모는 지난해 11월 미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측 의원들이 엡스타인 문서가 일부 공개됐을 때 밝혀진 엡스타인과 울프가 서로 주고받은 이메일을 뜻한다.

해당 이메일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행을 눈치채고 있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을 모함하기 위한 가짜 내러티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이) 이메일을 선택적으로 유출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급진 좌파들의 헛된 희망은 여기까지다”며 “그들 중 몇몇 사람에게는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아닌 민주당 측 인사들이야말로 엡스타인의 저택이 있는 섬에 간 실제 인물들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쓰레기 같은 말을 하기 좋아하는 많은 사람과 달리 나는 엡스타인의 섬에 가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거의 모든 부패한 민주당원과 그들의 후원자는 (엡스타인의 섬에) 갔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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