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SRT, 출발역 맞바꾼다…3일부터 시범 교차운행 대비 시운전

입력 2026-02-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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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 SRT 전경. (사진제공=에스알)
▲수서고속철도 SRT 전경. (사진제공=에스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은 KTX와 SRT의 출발역을 맞바꾸는 시범 교차운행에 앞서 3일부터 실제 영업 노선에서 시운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당초 3월 시범운행을 거쳐 하반기 통합 운행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양사는 철도 이용 편의를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시범 절차를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시운전은 열차와 선로 간 적합성, 영업 설비 호환성 등을 점검하고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검증하기 위한 필수 단계다. 일정에 따르면 SRT는 2월 3일 서울역∼오송역 구간을, KTX는 9일과 10일 수서역∼대전역 구간을 각각 운행한다.

실제 승객이 탑승하는 시범 교차운행은 이달 25일로 예정돼 있다. KTX는 수서역에서 부산역까지, SRT는 서울역에서 부산역까지 각 1회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 기간에는 기존 공급 좌석 수와 운임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안전성과 이용 편의에 문제가 없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교차운행은 고속철도 운영 통합을 위한 사전 검증 단계로 열차 운행과 운영·안전 체계 전반을 실제 환경에서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KTX와 SRT가 서로 다른 출발역을 오가며 운행함에 따라 차량과 시설, 운영 체계 전반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양사는 시범 운행 결과를 토대로 올해 3분기 교차운행을 포함한 최적의 통합 열차 운행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통합 운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통합이 완료되면 고속철도 공급 좌석이 확대되고 운임 역시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발매 시스템과 좌석 할인 등 서비스 체계 전반도 통합 과정에서 면밀히 점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에스알과 협력해 시운전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운전은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절차인 만큼, KTX가 수서역에 정차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안심하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알 관계자 역시 “좌석 부족 문제 개선 등 통합의 효과가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코레일과 긴밀히 협력해 교차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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