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감량 프로젝트와 강화된 수질 검사 실시
AI화재순찰로봇 확대하고 서울런 3.0으로 진로 지원 강화
서울시가 정원·환경·재무·평생교육·아리수본부·소방·민생사법경찰 등 각 실국의 2026 신년업무보고를 열고 인프라 개선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녹지, 안전, 교육 등 도시 기초체력을 올리는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2일 지난달 30일(6회차)과 이날을 끝으로 총 7회차의 올해 신년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먼저 정원도시국은 ‘5분 정원도시 서울’로 시민 체감을 높여 녹색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의료·복지·보육시설 내 동행가든 65개소를 새롭게 조성하고 정서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자연을 통해 치유를 제공하는 ‘서울형 정원처방’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G밸리는 가로수·띠녹지·공개공지를 활용해 2030년까지 가로녹지를 10만㎡까지 끌어올린다. 월드컵공원, 백련근린공원, 중랑캠핑숲에는 경관숲과 테마·체험형 정원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기후환경본부는 현재 추진 중인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 국비 예산이 2년 연속 전액 삭감된 가운데 올해부터 금지된 생활폐기물 직매립에 대응하기 위해 감량 중심의 종합대책을 보고했다.
서울시는 처리시설 확충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시민 불편을 덜어주는 안정적 폐기물 관리를 위해 발생 단계에서부터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시민 참여형 감량 정책을 시작한다. 대표적인 정책인 ‘생활폐기물 다이어트 천만 시민 실천 프로젝트’는 이달 9일부터 진행된다.
서울아리수본부는 수질관리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의 2배가 넘는 362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1인·맞벌이 가구를 고려한 야간·휴일 무료 수질 검사와 비대면 수질 검사도 신설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인공지능(AI)과 첨단 로봇 기술을 재난 대응 전반에 도입하고 시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서울형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전통시장 2곳(마포·남대문)에서 시범운영했던 ‘AI 화재순찰로봇’을 4개 전통시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평생교육국은 서울 대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3.0’을 본격 시행한다. 이를 통해 기존 맞춤형 학습지원을 고도화하고 진로 지원은 대폭 강화한다. 또한 AI 기반 서비스도 접목해 개인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을 정교화한다는 설명이다.
민생사법경찰국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에서 취약계층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동산, 불법사금융 분야에 대한 범죄수사와 예방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시세를 교란하는 집값 담합행위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을 악용한 신종 불법 대부 영업행위를 엄정수사해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국은 서울시 계약정보를 제공하는 ‘서울계약마당’을 개선해 중소기업 공공계약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계약 참여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어려움을 완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그동안 최선을 다해 추진해 온 정책 성과를 기반으로 시민의 일상이 안전하게 보장받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올해의 숙제 중 하나”라며 “환경, 안전, 교육 등 기본이 바로 서야 시민의 삶도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실국이 맡은 정책 하나하나가 확실하게 도시를 지탱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