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원달러, 美 워시 변수에 강세 제한…1420~1460원 예상 밴드”

입력 2026-02-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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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강세 방향을 유지하고 있지만,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이 부각되며 달러 반등 압력이 커져 원화 강세 폭이 제한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M증권은 당분간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예상 밴드를 1420~1460원으로 제시했다.

박상현 iM증권 이코노미스트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주 외환시장의 핵심 변수로 차기 연준 의장 성향을 지목하며 “셧다운 재발 우려가 진정되고 이란발 리스크도 소강 국면에 진입하면, 외환시장 관심은 차기 연준 의장의 성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워시가 다른 후보 대비 비둘기파 성향이 약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일부 자산가격이 급락하고 달러가 반등했지만, 매파인지 비둘기인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워시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여파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 지수는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재발 우려, 케빈 워시 케빈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소식 등으로 낙폭을 축소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 미·일 외환시장 공조 뉴스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국내 주가 랠리 등에 힘입어 한때 1420원까지 하락했지만, 워시 변수 영향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위험 선호와 공조 기대에 강세 흐름을 탔지만, 워시 이슈가 달러의 되돌림을 유발하며 원화 강세 폭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주초 달러당 1.2달러 수준까지 급등했지만, 워시 지명 소식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엔화는 미·일 외환시장 공조 기대감으로 주초 강세를 보였으나, 스콧 베선트 스콧 베선트 장관의 달러 강세 선호 발언과 워시 선임 뉴스가 겹치며 강세 폭이 누그러졌다는 평가다.

역외 위안화의 경우 3주 만에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이란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달러 강세가 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호주달러는 호주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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