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산단 지정 고시 목표

서울시가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하는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바이오·AI 등 미래산업을 집적한 전략적 산업단지로 2027년 개장 예정인 서울아레나와 연계해 강북권 최대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로부터 노원구 상계동 820일대 창동차량기지 부지에 대한 ‘S-DBC 일반산업단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하고 관련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DBC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북 전성시대’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창동차량기지 개발은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이후 장기간 추진돼 온 사업이다. 서울시는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 진접차량기지가 6월 정식 운행에 들어가면서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개발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진접차량기지가 서울 외곽으로 이전되면 창동차량기지는 서울 차량기지 중 최초로 외부 이전 사례가 된다.
서울시는 S-DBC가 동북권의 미래 성장축인 만큼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관계기관 협의·심의를 거쳐 하반기에는 산업단지 지정 고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단지로 지정되면 SH는 2028년 하반기 토지 분양을 목표로 차량기지 철거와 보상, 기반시설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그간 S-DBC 기업설명회와 콘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바이오·첨단산업 기업 유치에 나선 데 이어 올해도 지역 성장을 견인할 핵심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S-DBC는 2027년 상반기 개관 예정인 서울아레나와 연계해 창동·상계 일대를 강북권 최대 경제·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역할을 맡는다. 단지 내부에는 바이오·인공지능(AI) 등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시설용지와 중랑천 변 업무·상업 복합용지를 배치해 수변형 복합도시로 조성한다. 노원역세권에는 호텔, 컨벤션,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지원시설용지를 배치해 고밀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산업시설용지 5만5000㎡는 미래산업 R&D 용지로 복합용지 3만3000㎡는 업무·문화·여가 기능을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원시설용지 8만2000㎡에는 호텔, 컨벤션, 복합쇼핑몰 등 광역 중심 기능이 들어설 전망이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S-DBC는 강남·북 균형발전의 신호탄이자 오랜 기간 동북권 시민들이 염원해 온 사업인 만큼 남은 인허가 절차를 신속 추진할 것”이라며 “2027년 서울아레나 개장과 S-DBC 조성을 연계해 차질 없이 강북권 도시대개조를 완성하고 서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