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첫 수입 승인”…AI 수요·자립 사이 균형 모색

입력 2026-01-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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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알리바바·텐센트 등 총 40만개 구매 승인 받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자사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기조연설을 하면서 자사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H200’ 수입을 처음으로 승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는 것과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이라는 전략적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첫 수입 물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3곳이 총 40만 개 이상의 H200 칩 구매 승인을 받았으며 다른 기업들도 후속 승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중 기간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24일 상하이, 26일은 베이징, 27일은 선전을 각각 방문해 현지 지사에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중국 상무부와 공업정보화부, 엔비디아 측은 승인 요청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텐센트 역시 논평을 내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이달 초 H200의 중국 수출을 허용했으나 중국 당국의 승인이 마지막 관문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술기업들은 이미 200만 개 이상의 H200 칩 주문을 넣었으며 이는 엔비디아의 재고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그동안 중국은 통관 단계에서부터 H200 수입을 막아왔지만 자국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자 입장을 바꿨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중국 인터넷 대기업들은 미국 오픈AI 등과 경쟁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자국 반도체 생태계를 촉진하기 위한 압박도 병행하고 있다. 화웨이는 H200 이전에 중국으로의 수입이 허용된 엔비디아의 ‘H20’과 성능이 유사한 칩을 출시했다. 그러나 H200은 H20 대비 성능이 약 6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외국산 칩 수입 승인을 받는 조건으로 기업들에 일정 비율의 국산 구매도 의무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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