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 “대세 디저트 출발점이자 종착지 되고파”[미니 인터뷰]

입력 2026-0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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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디저트 카테고리 상품 라인업 강화·젊은 고객 적극 공략
지난해 ‘베이커리 팀’ 신설·트렌드 파악 위해 ‘트렌드 연구소’도 조직
전문점 수준 디저트 출시 목표·두쫀쿠 활용한 상품 추가 출시

▲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24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가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24 본사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디저트 트렌드의 출발점이자 종착지가 될 겁니다.”

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는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24 본사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디저트하면 저절로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갖춘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들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MD가 소속된 이마트24 ‘베이커리 팀’은 디저트 발굴·개발에 몰두하며 요즘 쉴 새 없이 뛰고 있다. 소비자들이 디저트 상품을 먹기 위해 특정 편의점을 찾는 소비 패턴을 보이자, 최진일 이마트24 대표가 ‘디저트 1위 편의점’을 목표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을 점포로 끌어들이기 위해 디저트 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전략이 됐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베이커리 팀’을 신설했고, 빵과 관련한 경험을 두루 갖춘 인력을 배치해 힘을 실었다.

최 MD는 디저트 상품이 고객들의 점포 방문을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떠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맛있는 상품이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남들과 공유하고 경험하고 싶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10~30대 고객이 주 소비층인 편의점에서는 비주얼과 스토리를 갖춘 디저트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카다이프, 말차 등 글로벌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화제성과 매출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두쫀쿠를 재해석한 상품인 ‘카다이프 모찌 2종’이 출시 직후부터 판매량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트릭컬 리바이브’ 협업 빵·디저트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디저트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올랐다.

최 MD는 “디저트는 첫 한입의 만족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최적의 식감을 구현하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썼다”며 “찹쌀이 함유된 모찌믹스와 타피오카 전분 등을 수십차례 배합한 결과, 빵과 떡의 중간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친자(두쫀쿠에 미친 자)’가 될 정도로 집요하게 테스트했다”며 “곧 신세계푸드 등과 협업한 새로운 두쫀쿠 관련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 (사진제공=이마트24)
▲최명수 이마트24 베이커리팀 MD (사진제공=이마트24)

이 같은 노력에 이마트24의 디저트 상품군 매출도 고공행진 중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디저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했고, 전월 대비로도 2.4배 성장했다. 올해 1월 20일 기준 디저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배 늘었다.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BOTD’와 카다이프 모찌 2종이 카테고리 상위권에 안착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이마트24 디저트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은 ‘폭넓은 라인업’과 ‘계열사 협업’이다. 최 MD는 “소비자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같은 맛이라도 다양한 형태와 식감으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넓은 상품 스펙트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꾸려진 ‘트렌드 연구소’를 신설해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파악,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이마트24의 강점이다. 최 MD는 “일반적으로 상품 개발 시 유통사 MD와 제조사 영업 담당자만 소통하지만, 이마트24는 신세계푸드 연구소와 마케팅, 영업 인력까지 함께 참여해 개발을 진행한다”며 “최상의 맛과 품질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테스트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디저트·베이커리를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 MD는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가장 빠르게 트렌드를 소비하고 경험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맛·경험·품질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선보이는  디저트 7종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가 선보이는 디저트 7종 (사진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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