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신재생에너지 진출 박차⋯현대건설, 미국 태양광 개발 본공사 착수

입력 2026-01-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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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 행사 이후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팀 코리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 행사 이후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왼쪽에서 다섯 번째),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 팀 코리아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미국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본공사에 착수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 민간기업과 공기업, 정책펀드가 참여하는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북서쪽 콘초 카운티에 설비용량 3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는 1173만5537㎡로 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축구장 약 1653개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약 7500억 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지분 투자, 기술 검토, 태양광 모듈 공급을 담당한다. 시공은 현지 건설사 프리모리스(Primoris)가, 운영은 한국중부발전이 맡는다.

이날 착공식은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 전무,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박희준 EIP자산운용 대표를 비롯해 윌리 드 수자(Willie De-Souza) 프리모리스 부사장, 데릭 유진(Darrick Eugene) 하이로드에너지마케팅(High Road Energy Marketing) 사장 등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업은 2023년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 체결 이후 현지 전력망 운영을 위한 인허가와 실사를 거쳐 지난해 금융조달을 완료했다. 이후 지반 조사와 상세 설계 등 사전 공정을 마쳤으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태양광 트래커와 고압 설비, 태양광 모듈 구축 등 본공사에 돌입했다. 준공과 상업운전 개시는 2027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준공 후에는 35년간 연간 약 926G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월평균 30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약 2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생산된 전력은 가상전력구매계약(VPPA·Virtual Power Purchase Agreement) 방식으로 스타벅스(Starbucks), 워크데이(Workday) 등 글로벌 기업에 판매될 예정이다. 물리적 전력 공급이 아닌 정산 방식의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친환경 전력 공급 확대와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이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음을 알리는 대표적 프로젝트로, 지난해 에너지 중심 성장 전략을 발표한 이후 창출한 실질적 성과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개발·금융·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에너지 사업 전반의 역량을 근간으로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SMR), 태양광 등 미래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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