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지난해 4분기 영업익 2947억 “E&S 비수기·배터리 부진 영향”

입력 2026-0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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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익 4481억…올해 ‘전기화 전략’ 추진 가속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매출 19조6713억 원, 영업이익 294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80조2961억 원, 영업이익은 4481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정제마진 강세 및 견조한 윤활유 사업 실적 등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 E&S 사업 비수기 및 배터리 사업 수익성 둔화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910억 원(-49.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외손실은 4조6573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 구조 재편 과정에서 반영한 자산 손상을 포함해 SK온이 총 4조2000억 원 규모의 손상을 인식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손상 인식은 회계 기준에 따라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흐름에는 직접적 영향이 없다”며 “1분기 중 포드가 켄터키 공장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게 되므로, 당사 재무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사업별로 보면 배터리 및 소재 사업이 각각 4414억 원, 75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판매량 감소 영향이 컸다. SK온이 지난해 4분기 미국에서 받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생산세액공제(AMPC) 규모는 1013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간절기 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한 데다 동절기 안정적 발전소 운영을 위한 발전소 정비 시행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1378억 원에서 지난해 4분기 1176억 원으로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에도 석유·화학·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배터리 사업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구조 재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를 통한 순차입금 규모 감축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추진해 전기의 생산-소비-솔루션에 이르는 완결된 밸류체인 구축과 글로벌 LNG 인프라 확장으로 전기화 시대를 선도하는 ‘토탈 에너지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재무건전성 개선 지속’, ‘미래 성장 동력인 전기화 추진’ 과제를 중점 추진할 것”이라며 “2026년은 SK이노베이션이 재무적 내실과 미래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진정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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