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PE, LG CNS 경영참여 대신 '지분 매각' 택했다

입력 2026-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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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본사 전경. (사진제공=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제공=LG CNS)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PE) 맥쿼리자산운용이 LG CNS 지분을 블록딜(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보유하고 있는 LG CNS 지분 전량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는 LG CNS 지분 8.3%(800만 주)를 블록딜(대량지분 매각)로 매각하기 위해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당 매각가격은 6만6800원으로 총 5360억 원 규모다. 블록딜 주관은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맡았다.

맥쿼리는 경영참여 대신 지분 매각을 택한 셈이다. 지분 7% 이상을 유지하면 이사 추천권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 이에 향후 경영활동을 활용한 주가 부양 이후 장내 매도를 고려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곧바로 블록딜을 통해 자금 회수에 나섰다.

맥쿼리는 지난해 11월에도 LG CNS 지분 7.0%를 블록딜로 매각한 바 있다. 당시 주당 매각가격은 6만242원으로 4460억 원을 회수했다. 작년 8월에도 블록딜을 단행해 3478억 원을 확보했다. 맥쿼리는 연이은 블록딜로 보유한 LG CNS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맥쿼리는 2020년 투자목적회사(SPC)인 크리스탈코리아 유한회사를 통해 LG로부터 LG 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1조19억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주당 3만2828원에 매입한 셈이다. 맥쿼리는 LG CNS 지분 매입에 2019년에 설립한 맥쿼리코리아 오퍼튜니티즈 사모투자합자회사 제5호를 활용했다.

맥쿼리는 1조19억 원을 투입해 블록딜로 1조3298억 원을 회수했고, 배당으로 1900억 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추정된다. LG CNS가 지난해 2월 상장할 때 구주 매각으로 5997억 원을 회수한 것까지 감안하면 총 회수금액은 2조1195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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