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美 텍사스서 200MWh급 배터리 저장장치 착공

입력 2026-0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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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진출⋯북미 전력망 안정화 및 수익 창출 기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루틸 BESS’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루틸 BESS’ 착공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텍사스에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BESS) 건설에 나서며 북미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남부발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 200MWh 규모의 '루틸 BESS'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의 미국 내 제3호 사업이자 대용량 BESS 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다. 총사업비 약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 원)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알파자산운용, KBI그룹이 공동 투자하며,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은 HD현대일렉트릭이 맡았다.

자금 조달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팀 코리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루틸 BESS는 전력을 저가에 매수해 고가에 매도하는 에너지 차익거래로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텍사스 전력망의 주파수와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전력망 안정화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은 "이번 루틸 BESS 사업은 남부발전이 가스복합 발전 중심에서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중대한 변곡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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