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피지컬 AI 지역 제조혁신 속도낸다

입력 2026-01-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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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부총리,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 방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제조혁신을 통한 지역 제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과 대규모 R&D 사업인 지역 AX 사업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북대학교 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식 및 실증 시연 확인 △사업 성과 및 지역 AX 사업 추진계획 발표 △사업 참여 기업·연구진 등이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작년 추경예산을 통해 피지컬 AI 기반 제조혁신을 위한 사전검증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를 통해 사전검증 결과를 지역 AX 사업으로 연계하는 체계를 마련해 왔다.

특히 전북대(제조) 실증랩은 피지컬 AI 현장 실증 기반을 구축한 첫 플랫폼으로 본사업의 기술적 마중물이자 오픈 실증 생태계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실증랩은 조립, 검사, 라벨링, 유연생산 등 기능별 기술 검증이 가능하도록 구축됐으며 제조생산(P-Zone)과 혁신(I-Zone)으로 구획해 실험과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기능적인 구획을 통해 다양한 생산 시나리오와 기술 검증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이기종 협업운용을 실증하기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자동차 주요부품 기업인 DH오토리드(스티어링휠), 대승정밀(전동브레이크), 동해금속(자동차 차체) 등 주요 공정에 피지컬 AI 기술을 적용한 결과 사전검증 단계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품질, 공정 효율 등 주요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DH오토리드는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사상·후처리 작업의 로봇 자동화를 적용해 기존 수동 중심의 공정을 개선하고, 공정 편차 감소와 작업 효율 향상 성과를 거뒀다. 대승정밀은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작업을 로봇이 수행하는 머신텐딩 체계를 적용해 기존 수작업 절삭가공 공정을 자동화하여 설비 가동률과 불량률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어 동해금속은 차체 부품 용접·조립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 및 통합제어 기반을 구축해 기존 수작업 중심의 용접·조립공정을 유연생산 체계로 전환했다.

한편 실증랩 개소식 이후 진행된 현장 간담회에서는 이석근 DH오토리드 대표, 김장송 대승정밀 대표, 서호진 동해금속 대표, 김순태 전북대 교수,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등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내 피지컬 AI 제조혁신 내재화를 위한 실행과제를 주제로 심도깊은 토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피지컬 AI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실증 기반 정책 지원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제기된 의견을 향후 지역 AX 설계 및 정책 지원방안 마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는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역 AX와 5극3특 전략을 연계해 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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