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생산적 금융 협의회' 출범…AI·수출 등 17.8조 집중 지원

입력 2026-01-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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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묵(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이  23일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강성묵(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하나금융그룹 투자/생산적금융부문 부회장이 23일 하나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그룹이 2026년 생산적 금융 공급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늘어난 17조8000억 원으로 확정했다.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전담 협의체도 출범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생산적 금융 협의회’를 출범하고, 올해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를 17조8000억 원으로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1조6000억 원 증액된 규모다.

공급 분야별로는 △첨단 인프라 및 인공지능(AI) 분야 2조5000억 원 △모험자본·지역균형발전 등 직접투자 2조5000억 원 △경제성장전략을 반영한 핵심 첨단산업 242개 업종 10조 원 △K-밸류체인·수출 공급망 지원 2조8000억 원 등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자금 흐름을 미래 성장·혁신 분야로 전환하고 국가 전략산업과 첨단·벤처·혁신기업, 지방 발전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는 관계사별 생산적 금융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이행 상황과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관리기구다. 하나금융은 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담당 임원이 직접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실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성과관리 체계 전반도 손질한다.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그룹 전체 목표로 정착시키기 위해 △핵심성과지표(KPI) 개편 △위험자본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 방안 마련 △생산적 금융 전문인력 양성 및 보상체계 점검 등 보상·성과관리 체계를 전면 재설계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금융위원회가 최근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협의체’에서 실질적인 생산적 금융 이행을 위한 금융사의 관리체계 강화를 강조한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실행체계를 점검하며 선제적인 이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발맞춰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자금의 흐름을 실질적인 투자로 전환해 실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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