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총리 "미국 군사 침공에 대비⋯가능성은 낮아"

입력 2026-01-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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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나리오에 대비 중"
주민에 "5일치 식량 비축"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오른쪽)와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의 모습.  (AP뉴시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오른쪽)와 옌스-프레데릭 닐센 그린란드 총리의 모습. (AP뉴시스)

덴마크령 그린란드 정부가 미국의 군사 침공 등 모든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옌스-프레데리크 닐센 그린란드 총리는 20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실제로 그린란드를 무력으로 병합할 것이라고 믿지 않지만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가디언ㆍ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닐센 총리는 "미국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동원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것에도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린란드 정부는 주민들에게 가정에 최소 5일치 식량을 비축하라는 권고 등이 포함된 새로운 지침을 배포하기도 했다.

닐센 총리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무테 B. 에게데 재무장관은 "그린란드는 큰 압박에 처해 있다"며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이날 코펜하겐에서 의회 질의응답에 출석 "트럼프 대통령이 덴마크 등 유럽을 상대로 실제로 추가 관세를 발효할 경우 맞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유럽과 미국 모두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그린란드에 연대를 표명하며 현지에 병력을 파견한 독일, 프랑스, 영국, 노르웨이 등 유럽 8개국에 내달 1일부터 모든 상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는 그린란드로 표시된 지역에 대형 성조기 깃발을 들고 서 있는 가상의 그림을 올려 그린란드를 다시 자극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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