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여행객 3000만명 돌파 전망…트렌드는 ‘소도시’

입력 2026-01-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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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947만 명 해외 나가…올해 3023만 명 예측
여행업계, 소도시 겨냥 상품 효과…항공권 발매·숙박 거래액 ↑
올해도 맞춤 상품…항공사·지자체와 손잡고 프로모션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시민들이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2026.01.13. (뉴시스)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시민들이 출국수속을 하고 있다. 2026.01.13. (뉴시스)

해외여행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이 많은 대도시·관광지가 아닌 소도시를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등 트렌드가 확장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에 발맞춰 유의미한 수요 증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상품을 준비해 대응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2026년 대한민국 인·아웃바운드 관광 수요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26년 해외여행객이 3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16년 연간 출국자 2000만 명 시대를 연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성장세가 꺾였지만, 지난해 회복세를 보이며 2947만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3023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란 예측이다.

해외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여행지도 다양해지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소도시부터 유럽의 소도시까지 찾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놀유니버스를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도쿄·오사카·후쿠오카·삿포로 등을 제외한 일본 소도시 노선 항공권을 발매한 여행객은 2024년 대비 83% 증가했다.

여기어때는 지난해 일본 소도시를 겨냥해 진행한 프로모션 결과, 숙박 거래액이 적게는 2배부터 많게는 6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사가현 전체(611%↑) △가고시마현 전체(582%↑)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시·미야코지마시(508%↑) △구마모토현 전체(274%↑) 등이다.

클룩은 자사 트래픽 데이터 분석 결과 스페인의 소도시 세고비아의 경우 527%의 트래픽 상승률을 보였고, 이탈리아 소도시 아말피도 107%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새해에도 맞춤 상품을 선보인다. 놀유니버스는 대한항공과 협업해 일본 △가고시마현 △아오모리현 △구마모토현 등 소도시 여행을 겨냥해 항공권 특가 상품을 내놨다. 여기어때의 경우 해외숙소를 예약할 경우 10%를 할인하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고, 2~3월경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업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말 출시한 자체 기획 투어 브랜드 ‘마이리얼트립 익스클루시브’를 통해 타겟팅에 나선다. 나오시마·구마모토를 첫 상품으로 출시했으며, 향후 지역 겨냥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구매력 확대, 항공사의 소도시 노선 공급석 증가, 그리고 항공사·지역 관광청의 프로모션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소도시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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