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현대약품,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정책 수혜 기대감에 62.44%↑

입력 2026-0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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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간 등락. (출처=에프앤가이드)
▲▲코스피 주간 등락. (출처=에프앤가이드)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2~16일) 코스피 지수는 215.95포인트(4.66%) 상승한 4840.74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3조5170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조8063억 원, 7473억 원 순매도했다.

주간 상승률 1위는 현대약품이다. 현대약품은 8120원에서 1만3190원으로 62.44% 급등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고질적인 탈모 이슈와 결합된 수급이 몰리며 단기적인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스코DX는 2만7050원에서 4만2000원으로 55.27% 상승했다. 포스코DX는 'CES 2026'에서 확인된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비전 공유로 로봇주 랠리가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팩토리와 연동된 로봇 기술력에 대한 재평가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수급이 유입됐다.

아센디오는 1611원에서 2350원으로 45.87% 올랐다. M&A 전문가인 남궁견 회장 측의 인수 및 경영권 확보 추진 소식이 결정적이었것으로 보인다. 15일 임시주총을 전후해 지배구조 개선 및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고려아연은 114만2000원에서 158만5000원으로 38.79% 상승했다. 미국 국방부와 방산 기업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한미 제련동맹' 체결이 최대 호재였다. 미국 내 10.9조 원 규모의 전략 광물 제련소 건설 계획이 발표되며 '전략 광물 안보'의 핵심주로 부상했다.

현대건설은 7만5800원에서 10만4300원으로 37.60% 상승했다. 대형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 임박과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동발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상향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진 결과로 보인다.

한화는 9만1400원에서 12만4600원으로 올랐다. 그룹 차원의 인적분할 계획 발표로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특히 신설법인을 맡게 된 김동선 부사장의 독립 경영과 신사업(테크·라이프 부문) 확장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됐다.

이 밖에 상승률 상위 종목에는 △코리아써키트(4만6650원→6만2400원, 33.76%) △OCI(5만4800원→7만2800원, 32.85%) △한전기술(9만7400원→12만6700원, 30.08%) △효성티앤씨(22만9000원→28만8000원, 25.76%)등이 포함됐다.

반면 하락률 상위권에서는 유니온머티리얼은 1,735원에서 1,457원으로 16.02% 하락했다. 이번 주 발표된 '한미 제련동맹'으로 전략 광물의 안정적 수급 기대감이 커지자, 기존 희토류 보조 테마로 움직이던 수급이 고려아연 등 실질 수혜주로 이동하며 낙폭을 키웠다.

자화전자는 2만5650원에서 2만2400원으로 12.67% 하락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프리미엄 기기 수요 둔화 우려와 함께, 주요 공급망 내 경쟁 심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이어진 영향이다.

아세아는 31만8500원에서 28만1500원으로 11.62% 하락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높았으나, 구체적인 주주환원책 발표가 지연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10만500원에서 9만100원으로 10.35% 하락했다. 조선 기자재 업황 호조로 그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며 차익 실현을 위한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됐다.

씨아이테크는 1,240원에서 1,128원으로 9.03% 하락했다. 이렇다 할 신규 성장 동력을 제시하지 못한 상태에서 거래량이 급감했고, 시장의 관심이 대형 정책주로 쏠리면서 소외된 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카본은 3만8400원에서 3만4950원으로 8.98% 하락했다. LNG 운반선 보강재 수요가 정점을 찍었다는 '피크아웃' 우려와 함께,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세를 탔다.

한미약품은 47만7000원에서 43만6500원으로 8.49% 하락했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식담보대출 마진콜 우려 등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가 부각되며 투심이 위축됐다.

일동홀딩스는 1만3790원에서 1만2770원으로 7.40% 하락했다.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난 데다, 제약 섹터 내 자금이 '혁신형 기업' 등 정책 수혜주로 빠르게 이동하며 동력을 잃었다.

에이블씨엔씨는 1만200원에서 9,450원으로 7.35% 하락했다. 화장품 수출 데이터의 일시적 정체 확인과 함께 중소형 화장품주 전반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확산되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1만2920원에서 1만2030원으로 6.89% 하락했다. 특별한 악재는 없었으나, 바이오 테마 내에서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강한 종목들로 수급이 재편되면서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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