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모잠비크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델핀 계약도 가시권

입력 2026-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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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신규 FLNG 10기 중 6기 수주하며 글로벌 입지 강화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 (사진제공=삼성중공업)
▲16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코랄 노르트' FLNG 진수식.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이탈리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ENI가 발주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코랄 노르트(Coral Norte)'의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를 비롯해 에스테바오 팔레 모잠비크 광물자원 및 에너지부 장관, 귀도 브루스코 ENI 최고운영책임자(COO), 야마다 쇼지 JGC 대표 등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코랄 노르트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 ENI로부터 수주해 2021년 인도한 아프리카 최초의 극심해 FLNG '코랄 술(Coral Sul)'에 이어 건조하는 두 번째 초대형 FLNG다.

코랄 노르트는 선체 길이 432m, 너비 66m 크기로 축구장 4개를 직렬로 배열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진수 중량만 12만3000t(톤)에 달한다.

삼성중공업과 ENI는 지난해 7월 8694억 원 규모의 본 공사 예비 작업 협약을 체결하고 공정을 진행했으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FLNG를 기반으로 해양 사업에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신규 FLNG 10기 중 6기를 수주했으며, 세계 최대 FLNG인 쉘의 '프렐류드(Prelude)'를 비롯해 총 4기를 인도하고 현재 거제조선소에서 코랄 노르트 외에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의 3번째 FLNG 등 2기를 건조 중이다.

아울러 미국 LNG 개발사 델핀 미드스트림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체결한 미국 멕시코만 해역에 투입될 FLNG 건조 관련 수주의향서(LOA)의 계약 연장과 함께 최종투자결정(FID)이 임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글로벌 LNG 수요의 증가로 주요 해양 가스생산 설비에 대한 승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회사의 건조 역량을 고려해 매년 FLNG 1~2기씩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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