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약 개발 거점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출범

입력 2026-01-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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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분해 신약 연구…10년간 1460억 원 투입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송현규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지난 14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송현규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지난 14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

고려대가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분해생물학’을 선도할 국가 연구 거점을 공식 출범했다.

고려대는 지난 14일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는 생명현상에서 단백질이 생성·조절·분해되는 메커니즘을 통합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유발 단백질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다. 이러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면 암이나 감염병, 퇴행성 신경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국가연구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고려대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추진된다. NRL 2.0은 단기간 성과 중심 연구를 넘어 10년 이상 장기·안정적 지원을 통해 세계 수준의 기초·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

고려대는 10년간 정부 지원금과 교비 등 총 14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국가연구소를 구축한다. 이는 단일 기초연구 분야 기준 국내 최대 규모다. 예산은 우수 연구 인력 확충과 첨단 연구장비 구축, 대규모 공동연구 추진 등에 활용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이어왔다”며 “이번 국가연구소 출범은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지식 창출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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