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건설 재입찰 전망

입력 2026-01-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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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이탈로 장기간 표류했던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가 대우건설 중심의 컨소시엄 재편으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쌍용건설, KCC건설 등 기존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참여사 20개사와 회의를 열고 기본설계 용역비 분담금 납부와 신규 지분 배분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조만간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하고 16일 마감되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PQ 접수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 응찰 시 유찰 절차를 거쳐 수의계약 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기존 참여사 외에도 HJ중공업과 중흥토건이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합류하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과 한화 건설 부문 역시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최종 참여 여부를 두고 막판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PQ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이후 참여 여부는 검토 중”이라고 했고 한화건설 관계자도 “컨소시엄 참여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분율을 둘러싼 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보유하던 39% 지분을 어떻게 배분할지가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의 지분이 30% 이상으로 확대되고 한화 건설 부문과 롯데건설 등이 두 자릿수 지분을 나눠 갖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앞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공사는 2024년 10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0%, 포스코이앤씨 13.5% 등이었다. 그러나 공사 기간 연장과 공사비 조정을 둘러싼 이견으로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이 사업 포기를 결정했고, 이후 포스코이앤씨까지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대우건설 중심 체제로 재편됐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재입찰 공고를 통해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고, 총 공사비를 10조5300억 원에서 10조7175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올해 하반기 부지 조성 공사 우선 시공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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