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적 분할을 결정한 한화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의 주가는 오히려 떨어지고, 재평가 기대감이 반영된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룹 지주사인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25.37% 급등한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분할 이슈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됐다. 장중 13만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주사 디스카운트 측면에서 사업군을 분리해 가치 산정의 복잡성을 줄였다는 기대가 주가에 즉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주주 환원 정책 확대 방안을 발표한 점도 시장의 신뢰를 얻었다.
테크·라이프 신설 지주 편입 대상에서는 상승 탄력이 더 강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162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비전도 5만2200원으로 4.82% 상승해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존속법인의 핵심축인 방산·조선·해양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6만9000원으로 1.01% 하락했고, 한화시스템도 8만8200원으로 0.56% 내렸다. 한화오션은 14만2000원으로 5.27%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다. 한화엔진은 5만2600원으로 2.95% 내렸다. 분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급등 후 차익실현 매물이 우위를 보였다는 신호로 읽힌다.
금융 계열은 분할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다. 한화생명(3385원)이 10.44% 급등했고, 한화손해보험(5440원)도 4.21%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은 5010원으로 2.35%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