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밀 생산성부터 노지 자동관개까지…현장 체감형 기술력 인정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생산성 제고에 기여한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자 2명이 정부 최고 권위의 공무원 포상을 받았다. 작물 안정 생산 기술과 스마트 물관리 분야에서 현장 중심 성과를 축적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농촌진흥청은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손지영 농업연구관과 이상훈 농업연구사가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정부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올해는 총 66명이 최종 선정됐다.
손지영 농업연구관은 기후변화로 불안정해진 벼·밀 등 주곡 식량작물의 안정 생산 기술을 개발해 국내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식량안보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쌀 생산량 예측 시스템 구축과 가루쌀 안정 재배 기술 개발, 밀 재배 품질관리지원단 운영 등을 주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논문 23편과 특허 23건, 기술 보급서 13권을 발간했다.
이상훈 농업연구사는 기후변화로 심화하는 농업용수 부족과 농촌 노동력 감소 문제에 대응해 노지 밭작물 대상 정밀 물관리·자동관개 핵심기술을 개발한 점이 평가됐다. 노지 밭 물관리 기술 4종과 지중점적자동관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비·관수 효율 개선과 무센서 양·수분 관리 기술을 통해 물 절감과 작물 생산성 향상 성과를 냈다.
손 연구관은 “기후변화로 벼 재배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사는 “스마트 물관리 기반 기술이 농업 현장에 신속히 확산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두 연구자가 창출한 현장 중심 기술 개발은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농업 현장 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연구를 지속해 국민과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