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쪼개기 상장 논란’에 “슈퍼사이클 대응 위한 해외자산 재상장”

입력 2026-01-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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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이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국내 상장 추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외 자산의 국내 재상장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LS는 13일 에식스솔루션즈 상장 관련 입장 자료를 내고 “모회사 가치를 희석하는 ‘쪼개기 상장’(물적 분할)이 아니라 과거 인수한 해외 자산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고 그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받는 ‘재상장’ 또는 ‘인바운드 상장’의 성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는 한국거래소(KRX)가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해외 우량 기업 상장 정책과도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LS는 2008년 약 1조 원을 투자해 슈페리어에식스(SPSX)를 인수한 뒤 꾸준히 과감한 투자를 진행했고, 2024년 슈페리어에식스와 일본 후루카와전기의 합작법인 에식스후루카와마그넷와이어의 후루카와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그룹 내 권선 법인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에식스솔루션즈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특수 권선 사업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닌,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형 투자’로, 산업 전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에식스솔루션즈는 변압기용 특수 권선 주문이 급증, 리드타임(주문 후 납품까지 시간)이 4, 5년을 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 권선 제조시설 확충을 위해 50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LS는 밝혔다.

상장으로 조달할 5000억 원으로는 미국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으로, 이를 통해 2030년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는 “과거 LS 주가가 저평가된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회사에 대한 과도한 지급 보증과 자금 지원 부담”이라며 “이번 상장은 이런 모회사 의존 고리를 끊는 결정으로써 LS는 추가적 지급 보증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LS는 “이번 상장은 모회사의 부를 빼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 덩치를 키워 모회사 지분 가치를 동반 상승시키는 ‘가치증대형’ 형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LS는 지난해 8월 전체 발행 주식의 3.1%인 자사주 100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공시한 뒤 50만 주 소각을 완료했고 올해 1분기 나머지 50만 주도 소각 예정이다. 지난해 1차 기업설명회에 이어 이달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추가적 주주환원 및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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