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대비한다⋯서울형 수학·과학·융합교육 ‘K-STEM’ 본격화

입력 2026-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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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융합교육 통합 브랜드 ‘K-STEM’ 추진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수학·과학·융합교육 통합 브랜드인 ‘K-STEM’ 실현 계획을 내놨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모든 서울 학생이 데이터 기반 탐구 역량과 융합적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기존 수학교육, 과학교육, 융합교육 정책을 단일 실행 체계로 통합한 중장기 계획인 K-STEM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STEM은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융합한 교육 개념으로, 최근에는 AI·데이터 분석 역량을 포함한 미래 핵심 역량을 기르는 교육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실현 계획의 핵심은 수업의 변화다. 문제 풀이 중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질문을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해 결론에 이르는 ‘데이터 기반 탐구중심 협력학습’과 ‘질문이 있는 STEM 교실’을 확산한다. 이를 통해 수학과 과학을 실제 문제 해결의 도구로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수업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교구 공유 은행인 ‘K-STEM Bank’도 본격 운영한다. 각 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수학 교구, 과학 디지털 센서, AI·SW 및 첨단 실험 기자재를 학교에 대여한다. 학교 간·지역 간 여건 차이 없이 동일한 탐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모든 학생을 아우르는 교육도 추진한다. 수학·과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위한 ‘수학 성장 교실’, ‘탐구 역량 결손 해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AI 학습 플랫폼과 공학 도구를 활용해 학생별 데이터 기반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고 자기 주도적 탐구 학습을 강화한다.

인재 육성 계획도 담겼다. 수학탐구학교, 과학리딩학교 등 학교급별 K-STEM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확장한다. 소외계층 영재 발굴부터 고도 영재 육성까지 연계하는 AI 분야 영재교육원 신설도 추진한다. 2027년부터는 서울사대부고와 건국사대부고가 제3기 서울형 과학중점학교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업·교구·공간·인재 육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서울형 STEM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학교 간 교육 여건 격차를 완화하는 동시에 학생 참여 중심의 탐구 수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K-STEM 실현 계획은 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데이터를 통해 사고하며, 협력으로 해답을 찾아가는 힘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모든 학생이 출발선과 관계없이 미래 사회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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