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美 연준 의장 기소위협에 최고치 경신…금 선물 2.22%↑

입력 2026-01-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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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 있는 프로 아우룸 금 보관소 지하실에 보관된 금괴와 은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뮌헨에 있는 프로 아우룸 금 보관소 지하실에 보관된 금괴와 은괴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0달러(2.22%) 오른 온스당 4600.9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4% 상승한 온스당 4596.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금값은 미 법무부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형사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기소 가능성이 거론되며 연준의 독립성과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질 것이란 우려가 불확실성을 키우며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을 밀어 올린 것이다.

이번 여파로 은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3월 인도분 은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8.2% 급등한 온스당 85.84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로 연준의 독립성이 약화되고 금리 인하가 과도하게 이뤄지면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으로 장기금리가 오르고 달러화 투자자금이 이탈하는 ‘셀 아메리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형사 고발 위협은 연준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르지 않고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 최선의 판단을 통해 기준 금리를 결정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도 증가도 금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회담을 조율 중이라면서도 여전히 이란에 대한 군사개입 관련 여러 선택지를 고민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불확실성을 키웠다. 트럼프 행정부는 13일 이란 사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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