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구제역 막고 통상 지켰다…농식품부 공무원 3명 ‘대한민국 공무원상’

입력 2026-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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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방역·온실가스 감축·쌀·쇠고기 방어 성과 인정…대통령 표창 1명·국무총리 표창 2명

▲수상자 주요 공적 소개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수상자 주요 공적 소개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가축전염병 대응부터 온실가스 감축, 통상 협상까지 농정 핵심 현장에서 성과를 낸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들이 정부 최고 권위의 포상을 받았다. 정책 기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점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인사혁신처가 주관한 ‘제11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정승교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 이승환 축산환경자원과 수의사무관, 왕희대 자유무역협정팀 농업사무관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승교 과장은 가축방역 분야에서 선제적 대응과 과학적 방역체계를 구축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발생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백신 사전 비축과 공급·접종 관리 개선, 백신매칭 확인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구제역 발생 건수를 2014~2015년 188건에서 2016~2019년 35건으로 크게 줄였고, 2020~2021년에는 발생을 차단했다. 이는 축산물 수급 안정과 국민 건강 보호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이승환 사무관은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했다. 발전소 연료인 유연탄을 가축분뇨 고체연료로 대체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해 2024년 6월 남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시험 발전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118만t 규모의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자동차 약 36만대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같은 표창을 받은 왕희대 사무관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농축산물 분야 협상을 총괄했다. 쌀과 쇠고기 등 국내 농업의 핵심 민감 품목에 대한 추가 시장 개방을 차단하는 데 기여했으며, 관계부처 공조와 국회·농업인 단체와의 소통을 통해 정부 협상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수상자들은 “가축방역과 온실가스 감축, 통상 협상 등 각자의 현장에서 축적해 온 노력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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