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가 로봇용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완료하고 피지컬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9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파운드리 2026에서 한국 AI 반도체 전문 기업 딥엑스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칩 개발을 마치고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칩은 5와트(W) 이하의 초저전력으로 실시간 인지와 판단이 가능하며,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이나 물류센터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이번 협력은 로보틱스랩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딥엑스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성능,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 양산 로봇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조기에 적용해 안정적인 피지컬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로보틱스랩은 저전력·고효율 로봇을 통해 지속 가능한 로봇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덴마크령 그린란드 매입을 구체화하며 외교적·정치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린란드의 군사적·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입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그린란드가 미사일 방어 체계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그린란드 주민 약 5만7000명에게 1인당 최대 10만 달러를 일시금으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각에 반대하는 덴마크 정부와 달리 현지 여론을 우호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도로 해석됩니다. 다만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그린란드 문제가 실제 안보 위협으로 번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다음 주 덴마크 측과 회담을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 차익 실현과 경기순환주 매수 흐름 속에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03포인트(0.55%) 상승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04.26포인트(0.44%) 내려갔습니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는 매도세가 이어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83% 밀렸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주에서 이탈한 자금은 소매·제조·의류 등 경기순환주로 이동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홈디포와 코카콜라, 나이키 등 전통 우량 소비재·산업주는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전날 애플을 제치고 뉴욕 증시의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알파벳은 이날도 1%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 4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습니다. 알파벳에 밀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비 증액 발언 영향으로 록히드마틴 등 방산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 안성기가 9일 영면에 들었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이날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해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동행합니다. 오전 8시에는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 미사가 열리며, 9시부터 영결식이 열려 유족과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합니다. 조사 낭독에는 배우 정우성과 배창호 감독이 나서고, 동료 배우들이 운구를 맡았습니다. 고인은 1957년 데뷔 이후 17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이 별세한 날 고인의 예술적 공로를 기려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영결식 이후 고인은 장지인 경기 양평 별그리다로 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