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8일 밝혔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미 현대모비스는 2022년부터 강력한 PBR 저항선으로 작용해왔던 0.55배를 강력하게 돌파했으며 기존 당사 목표주가에도 도달한 단계”라고 분석했다. 이어 “로보틱스 신사업 매력도와 2026년 마진 추가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 배수(Target Multiple)를 0.75배로 상향하며 목표주가 또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4조 원, 영업이익 939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완성차 4분기 출하량으로 인해 매출액 추정치는 15.7조 원에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기존 9124억 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연결 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4분기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고객사의 BEV 물량 부진에 따른 협력사 보상 비용과 품목관세 협상, 원자재 매입비용 환차손을 고객사와 정산하는 등 2025년 연간 실적 결산을 앞두고 핵심부품 부문에서 각종 비용 회수가 일시에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그룹 로보틱스 신사업의 핵심 계열사인 점도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이다.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향 휴머노이드 관절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 등 로보틱스 부품 업체로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전망이다.
신 연구원은 “다만 이 관점에서 현재 현대모비스에 대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자동차 부품 본업과 마찬가지로 로보틱스 부품 신사업 역시 현대차그룹 내부 생태계로 매출처가 국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뿐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 역량까지 조기에 증명할 수 있다면 현대모비스의 멀티플 상방은 크게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신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8년 기준 연간 3만 대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서는 관련 밸류체인은 한발 앞서 고객사 스케줄에 맞춰 양산 준비를 마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현대모비스는 보스턴다이내믹스 이외 고객사의 요청도 검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