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상하이 임시정부 찾아 “대한민국이 시작된 곳”

입력 2026-01-0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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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건물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7일(현지시간)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기념관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이 대통령의 특별 요청으로 동행한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행사 시작 전 기념관 1층에 있는 김구 선생의 흉상에 참배하고 헌화했다. 이어 기념관 내 김구 선생 집무실 등을 살펴보면서 항일투쟁 운동에 대한 해설을 청취했다. 방명록에는 '대한민국이 시작된 이곳, 대한민국이 지키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상하이는 백범일지가 집필된 곳이자,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거행된 곳이기도 하다"며 "선열들은 이곳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키면서, 민주공화국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냈다"며 "임시정부가 천명한 민주공화제의 이념은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으로 이어졌고 진정한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순방을 다니며 '보훈이 곧 외교'라는 말을 실감한다. 역사를 기억하고 존중할 때 국가 간 신뢰가 이어질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께도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전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과거를 바로 세우는 것이 미래를 여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과 해방을 향한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 구성원들의 치열한 투쟁은 역사에 길이 남아 양국의 유대와 연대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용만 의원은 축사에서 "백범 김구의 아들이자 제 할아버지인 김심 전 공군참모총장이 과거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음수사원'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 잔의 물을 마실 때도 물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한국의 시작을 생각하면서 중국이 항상 그 곁을 지켰음을 기억하자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 그동안 한중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는데, 이 대통령의 방중으로 회복이 시작된 것 같아 벅차다"며 "안정적인 평화를 이뤄 각국이 이익을 추구하고 번영하는 시간이 찾아오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방문을 끝으로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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