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곤 경과원장, CES·실리콘밸리서 ‘경기기업 글로벌 통로’ 직접 열었다

입력 2026-01-0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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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만 핵심기관 연쇄 협약…참관 넘어 투자·시장 진입까지 현장 완결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과 도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과 도내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시를 보고 돌아오는 일정이 아니었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CES와 실리콘밸리 현장에서 직접 협약을 체결하고, 투자자를 연결하고, 도내 기업의 시장 진입 경로를 구체화했다. 경과원이 글로벌 무대에서 ‘지원기관’을 넘어 ‘실행조직’으로 움직였다는 점이 분명해진 일정이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도내 기업 30개사와 함께 ‘CES 2026’ 참관과 ‘UKF 82 스타트업 서밋’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유치 지원을 현장에서 추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전자전시회 CES를 단순히 관람하는 수준이 아니라, 글로벌 산업 흐름을 확인한 뒤 즉시 협약과 투자로 연결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전시·협약·IR·네트워킹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은 점이 특징이다.

경과원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하나로 도내 기업 10개사의 CES 2026 현장 참관을 지원했다. CES는 전 세계 150여 개국, 45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IT·전자 박람회다. 올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 등 미래 산업기술이 집중 조명됐고, 도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63개사가 전시에 참가했다.

김현곤 원장은 전시 기간 주요 전시관을 직접 돌며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기업 대표들과 만나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규제·투자·파트너십 관련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했다. 전시 성과를 ‘보고서’가 아니라 ‘후속조치’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 대응이었다.

경과원은 라스베거스 베네시안 엑스포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경제개발청(FCED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북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시장·산업 정보 공유, 비즈니스 매칭, 마케팅 협력, 글로벌 인재 연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북미 진출을 위한 공식 파트너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대만 최대 ICT 단체인 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 반도체,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북미와 아시아를 동시에 잇는 연결고리가 구축됐다.

라스베이거스 일정을 마친 뒤 김 원장은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실리콘밸리 투자생태계와 연계한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미주한인창업자연합(UKF)과 협력해 열린 ‘2026 UKF 82 스타트업 서밋’에는 도내 우수기업 2개사가 참가해 투자유치 발표를 진행했다. 스포츠 쿠셔닝 기술을 적용한 신발 제조 기업 ‘㈜수피어’와 중금속 저감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쌀 식품 기업 ‘㈜두리컴퍼니’다.

또한 도내 기업 20개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투자자·기업인들과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갔다. 경과원은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씨엔티테크㈜와 협력해 글로벌 투자기관 소속 현지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IR)와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경과원은 현지 투자 플랫폼 ‘트랜스포즈 플랫폼’과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단발성 방문이 아닌 지속적인 투자 연계와 사후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일정은 글로벌 기술흐름을 확인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도내 기업이 실제로 해외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현장에서 구축한 것”이라며 “협약과 투자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북미시장과 글로벌 무대에서 도내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CES·실리콘밸리 일정은 ‘참관→협약→투자→후속지원’이 현장에서 한 번에 작동한 사례다. 경과원은 글로벌 무대에서 경기기업을 대신해 문을 두드리는 조직으로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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