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민 75.9%는 ‘공원’에 만족·휴식·경관·체험 등 정서적 호감을 표현하며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SNS와 커뮤니티 상에서 9~10월에 ‘공원’을 자주 언급하고, 공원과 관련한 연관어로 ‘시간·시작·생각·카페’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8일 서울AI재단은 서울 26개 공원에 대한 시민 인식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실제 공원 이용 경험과 정서 반응을 데이터로 살펴본 이번 분석은 ‘공원’이 시민 일상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정원도시 서울'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시가 직영 운영하는 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5 시민 공원 인식분석’은 2024년 온라인상 언급된 텍스트를 수집, 자료화해 분석한 결과다. 재단은 월별 언급량을 통해 공원 이용이 가을(9~10월)에 특히 집중되고 6월에 최저점을 보이는 등 ‘계절에 따른 이용 패턴’을 확인했다.
특히 가을에는 매헌시민의숲과 문화비축기지, 어린이대공원 언급이 많았다. 봄에는 경의선숲길과 경춘선숲길, 서울숲, 푸른수목원 등이 자주 언급돼 계절별 언급 패턴을 통해 공원의 이용 유형도 분류할 수 있었다.
공원별 언급량을 살펴보면 최근 몇 년간 내 외국인 방문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성수동 인근 ‘서울숲’이 전체 언급의 33.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여의도공원(10.0%), 어린이대공원(8.7%), 서울식물원(7.7%), 남산공원(5.4%) 등이 뒤를 이었다.
SNS와 커뮤니티 등 게시글에서 긍정 또는 부정 등 감정을 표현하는 지표인 ‘감성지수’ 중 ‘긍정 언급’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공원 1위는 남산공원이었으며 중랑캠핑숲, 길동생태공원, 율곡로상부공원, 북서울꿈의숲 순으로 높았다.
이번 시민 인식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 서울 공원은 △도시여가형 △문화행사형 △역사유적형 자연생태형 △생활근린형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들 유형에 따라 시민 인식과 기대하는 기능이 다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공원에 대한 시민 인식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서울AI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이번 언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이 실제 생활 속에서 ‘공원’을 어떻게 느끼고 이용하는지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의 공원 운영, 이용자 서비스,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한편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